조명래 환경 "전국 방치 쓰레기 처리에 497억 원 추가 소요" / YTN

YTN news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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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불법 방치된 쓰레기를 연내 모두 소각 등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 본예산 58억 원 외에도 추가로 497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불법 방치 폐기물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불법폐기물 처리를 위해 본예산에 이미 58억5천만 원이 반영돼 있고 추경 정부안에 313억9천만 원이 계획됐으나 연내 전량처리를 위해서는 183억 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히고 국회에 추경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도 연내 모두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성군 쓰레기는 폐기물재활용업체인 한국환경산업개발이 2016년 이후 방치한 것으로 규모는 모두 17만3천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폐기물 처리 명령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됐고 업체 대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입니다.

환경부와 의성군은 해당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 129억 원을 이 업체에 추후 징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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