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저녁 늦게까지 11시간이나 걸려 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자녀가 지원하거나 다니고 있는 대학교 4곳도 압수수색 하면서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중심으로 전방위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어제 압수수색이 꽤 길어졌는데, 몇 시쯤 끝난 겁니까?
[기자]
네. 제가 어제 서울 방배동 조 장관 자택 앞 현장에 나가 있었는데요.
오전 9시쯤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간 검사와 수사관들은 저녁 8시가 돼서야 빠져나왔습니다.
꼬박 11시간이 걸렸는데요.
어제 자택에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자녀들 그리고 변호인들도 함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보통 자택 압수수색에 걸리는 시간보다 상당히 오래 지체됐는데요.
이에 대해 어제부터 문의가 잇따르자 검찰이 간만에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먼저 조 장관 가족이 변호인 참여를 요청해 이를 기다리느라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호사 입회 뒤엔 압수물마다 대상 범위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어 모두 2차례에 걸쳐 법원의 추가 영장을 발부받느라 집행에 시간이 걸렸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배달음식을 주문해 시간을 끌었다거나 금고 압수를 위해 금고 기술자를 불렀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식사 주문도 수사팀도 함께 식사를 하지 않으면 가족들도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권유해 한식을 주문했고, 식사 대금도 별도로 지불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렇군요. 어제 압수수색이 조국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임의제출된 조국 장관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십 증명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직인이 빠진 미완성 증명서가 나왔다고 전해져 위조 의혹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이 하드디스크 교체 과정에 동원됐던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이었던 증권사 직원 김 모 씨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자택에 있던 컴퓨터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줬다는 겁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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