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이달 말 해소"..."믿어도 되나" 시큰둥 / YTN

YTN news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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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반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수돗물을 정상화를 시키고 복구 진행 상황도 상세히 공개하겠고 약속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믿어도 되느냐는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주 넘게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관심은 과연 언제부터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신임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1단계 정수장 청소가 완료됐고, 이달 말까지 수돗물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영길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정수장 정수지 청소사업은 지난 18일 자로 완료를 했습니다. 현재는 2단계 3단계 사업이 동시에 병행되고 있습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현재도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의 먹는 물 기준 내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준치 이내라 하더라도 망간 등에 의해 물 색깔이 붉게 나타나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며 마시지는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영훈 /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 기준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거로 돼 있는데, 뭘 저희가 걱정하는거냐 하면, 사람도 민감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아기 같은 경우.]

정부와 인천시는 현재 병입 수돗물 94만 병, 생수 126만 병을 확보해놓고 수돗물 정상화 선언 때까지 먹는 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생수와 급식 등을 위해 특별교부금과 교부세 35억 원외에, 2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화 이후 피해보상을 위해 구성될 민관합동 정상화위원회는 단체의 대표성을 놓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회견장에서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대책을 믿을 수 없다는 시민단체의 항의가 이어져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여전함을 보여줬습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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