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배우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씨는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는데, 경찰은 후원금을 제대로 썼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최근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윤 씨는 이 계좌를 통해 지난 3월, 자신의 신변 보호에 쓰겠다며 후원금을 모집했습니다.
경찰은 후원금이 본래 용도에 맞게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후원금을 모집하겠다고 계좌를 공개하신 게 2개가 있고, '고펀드미'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윤 씨는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변호사 등이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는 윤 씨의 증언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윤 씨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1억 원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훈 / 변호사·고발인 : 기만행위를 통해 경호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 모금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습니다.]
앞서 윤 씨 후원자 4백여 명은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자, 윤 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고 후원금 반환을 요구한 겁니다.
[최나리 / 변호사 : 그런 용기에 감복해서 후원했던 부분인데요. 훼손되었다고 생각을 해서….]
현재 윤지오 씨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와 접촉해 한국에 귀국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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