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유정이 살해한 전남편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 상당히 훼손된 상태인데 경찰이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인 전 남편의 유족은 고유정에 대해 아들 친권 상실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먼저 이야기 나눠봅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유해를 기다리고 있는 유족의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가 힘든데요. 첫 번째 주제어부터 영상으로 보시죠. 전남편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어디서 찾은 건가요?
[최영일]
김포의 소각장에서 찾았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죠. 경찰이 무엇을 하고 있냐면 고유정의 제주에서부터의 행적을 계속 따라가면서, 이동했던 경로를. 그 사이에 적어도 이제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배에서 7분 동안 봉투를 버리는 부분이 CCTV에 찍혔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포에는 고유정 아버지의 아파트가 있는데 31일경에 그곳에 있으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이 영상에 또 확인이 된 겁니다. 그렇다면 그 쓰레기 안에 시신의 일부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그것이 김포에 있는 재활용업체 또 폐기물업체로 몰렸다가 소각장에서 소각되는 과정을 거치고 분재로 버려졌겠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금 검토한 결과 40여 점의 뼛조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소각장에서 관련해서 유해가 있는지 찾고 있는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볼 수 있는데요. 유해 일부라고밖에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일단 이미 상당히 훼손되고 변형된 상태라고 하는데 이 정도 상태에서 DNA 검출이 가능할까요?
[이웅혁]
일반적으로 지금 현재 지름 1cm, 2cm 정도고요. 그리고 40여 개의 뼈입니다. 그래서 혹시 피해자의 시신의 일부가 아닐까, 이렇게 경찰에서 추정하고 있지만 이것이 일단 500도, 600도의 고열에서 한 번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DNA라고 하는 것이 단백질 등으로 많이 구성이 돼 있어서 실제로 검증하는 데는 일정한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분은 혹시 가능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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