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이승민 앵커
■ 출연: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에 대한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정리를 좀 잠깐 해 보죠.
[손정혜]
고유정에 대한 전 남편 살해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증거가 확보가 되어 있죠.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 어떤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냐 하면 재혼한 현재의 남편에게 과거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이틀 전에 고유정 집으로 오게 됩니다. 2월 28일 고유정의 집으로 오게 됐는데 3월 1일날 갑자기 질식사로 판명이 되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사건입니다. 이 죽음과 관련해서 경찰이 조사는 하고 있었지만 남편은 그 당시에 아이랑 같이 방에서 자고 있었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잤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가 사망한 상태였다. 119에 신고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고 씨도 나와보게 됐다 이런 진술이 있었는데요. 이 죽음이 석연치 않다, 의문점이 많다라는 주주장이 제기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재혼한 현재 남편은 이 아이를 죽인 것은 고 씨로 추정이 된다, 고유정이 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라고 하면서 제주지검에 고발장을 정식으로 접수하기까지 한 상황이고요.
더군다나 지금 직전에 의붓아들이죠. 의붓아들은 서로 재혼을 할 때 고유정의 친아들과 의붓아들이 6살 똑같은 나이입니다. 같이 데리고 와서 4명이서 같이 살자. 그리고 3월달부터 어린이집도 입소시키기 위해서 교육기관에 등록도 해놓은 상태라고 하는데 그렇게 좋아하고 잘 살고 있는 의붓아들을 데리고 와서 이틀 만에 죽음으로 발견이 된 겁니다. 국과수에서는 질식사라고 하지만 6살 아이가 질식사로 숨질 만한 부분들은 또 많지 않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질식사이지만 질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보면 경찰 주장 그리고 현재 남편이죠. 현재 남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교수님, 좀 정리를 한번 해 주시죠. 어떤 부분들인지.
[이수정]
그러니까 청주 상당경찰서에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의붓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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