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시내 중심가나 축구 전용 구장 등에서 시민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지역 거리 응원전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늦게까지 응원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을 텐데요.
그래도 오늘 응원전 상당히 뜨거웠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었던 걸까요?
우크라이나의 세 번째 골이 터졌을 때부터 응원단의 이탈이 시작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응원단에 남아 일어서지 마라, 떠나지 마라며 계속 응원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우승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준우승도 값진 결과입니다.
끝까지 함성을 보내며 응원을 했던 시민들은 결과가 나오자 한동안 오랫동안 박수를 치면서 우리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남아 있는 쓰레기를 치우면서 성숙한 응원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 젊음의 거리는 부산 제1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응원전 소식을 몰랐던 많은 시민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복동 '시티 스팟'에서도 거리 응원전이 진행돼 오늘의 열기를 함께했습니다.
전국 곳곳이 응원전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대구와 인천, 울산과 수원 등에서는 각 도시 연고의 프로축구단 홈구장이나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시민들이 목청껏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대전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도심 도로를 막고 응원전이, 청주와 천안, 통영, 춘천에서는 체육관 응원전이 열렸습니다.
또 창원에서는 시청광장, 강릉에서는 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 등에서 붉은 악마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외에도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거리 응원전이 열렸습니다.
늦은 시각에 경기가 진행되는 데다 교통도 불편하고, 날씨까지 좋지 않아 몸이 많이 피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에 열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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