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는 다른 특목고나 자사고 등과 함께 사교육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이 과학고 입학제도를 바꿔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바뀌는 과학고 입학 전형을 권오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과학고와 외고, 국제고 진학 희망자의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으로 월 40만 원 정도였습니다.
일반고 진학 희망자보다 35% 많았고, 사교육 참여율도 87.9%로 10.6%포인트 높았습니다.
서울교육청이 사교육비 관련 각종 통계를 근거로 과학고 입학제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과학고 입학에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학고 입학전형은 세 단계인데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는 서류평가와 출석 면담, 수학과 과학 문제를 푸는 소집 면접 등입니다.
이 가운데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목되는 것이 소집 면접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소집면접을 중심으로 한 입학전형 개선안 마련을 산하 정책연구소인 교육정보연구원에 주문했습니다.
[김영화 /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팀 장학관 : (과학고 입시제도 개선은) 수학 과학 분야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활성화...두 번째는 사교육 유발 요인을 개선, 억제해 보자는 (것입니다)]
오는 8월 내년도 신입생 입학전형부터는 면접문제 출제에 과학고 교사와 함께 기존에 문제를 검토만 했던 중학교 교사도 참여합니다.
문제 유형도 과학적·수학적 사고력 평가에서 탈피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는지 확인하는 형태 위주로 바뀔 전망입니다.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앞서 공개한 입학전형 요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면접 때 과학과 수학의 기본개념 등을 평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연말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결과는 내년 시행될 2021학년도 고교 입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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