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헝가리, '바이킹 시긴'호 합동 현장조사 / YTN

YTN news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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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 바이킹 시긴 호가 사고 현장을 벗어나 독일까지 갔다가 오늘 헝가리로 돌아왔습니다.

부다페스트가 아닌 다른 장소에 먼저 정박했는데 여기서 우리와 헝가리 당국이 합동 현장 조사를 벌이는 모습을 YTN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침몰 사고를 낸 뒤 해외 크루즈 일정을 떠났던 바이킹 시긴 호가 선착장에 들어섭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계획이었지만, 헝가리 당국의 요청으로 갑자기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비셰그라드 선착장입니다.

대형 크루즈선 2대가 나란히 정박해 있는데, 뒤쪽에 가려져 있는 게 이번 침몰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 호입니다.

YTN 취재 결과, 헝가리 안전 당국과 우리 정부 관계자 여러 명이 바이킹 시긴 호에서 현장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는 사이, 선박 내부를 조사한 겁니다.

양측 조사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갑판 위에서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YTN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앞서 침몰 사고로 구속된 선장과 달리, 바이킹 시긴 호는 별다른 점검 없이 헝가리를 벗어나 적절성 논란이 빚어져 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헝가리 당국이 협력해 선박의 사고 원인과 안전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진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 해상 안전 관련해서는 우리 해양안전심판원에서 헝가리 안전당국과 같이 공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조사는 사고 원인, 또 앞으로 재발 방지, 이런 부분에 관련된 조사입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의 인양을 앞두고 바이킹 시긴 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면서 조만간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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