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도로나 터널에서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일삼던 40대가 적발됐습니다.
운전실력을 과시하려고 인터넷에 직접 범행 영상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사거리.
오토바이 한 대가 정지신호에 방향을 트는 듯하더니 그대로 직진합니다.
보행 신호에 맞춰 건널목을 건너던 여성 두 명 앞에서 가까스로 급정거합니다.
[보행자 : 어휴, 얘 뭐야.]
석 달 뒤 고성의 한 터널 입구.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뿜으며 최고 시속 156km로 내달립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42살 천 모 씨.
지난해 9월부터 강원도와 서울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았습니다.
천 씨는 블랙박스에 찍힌 질주 영상을 직접 인터넷에 올렸다가 누리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성격이 급해 그랬다고 변명했다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진술하긴 했는데 그에 대해서 진단서라든지 진료 내용을 제출한다고 하였으나 현재까지 제출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천 씨는 보복 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는 도중 난폭운전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천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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