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거듭된 보이콧 무책임" vs "문 대통령 결단하면 즉각 복귀" / YTN

YTN news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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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협상 난항 속에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나서 상대방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렇게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렇게 무책임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하루빨리 복귀하라고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잘못을 모르는 적반하장이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네, 국회 정상화를 두고 여야 지도부의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아침 회의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일제히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 20대 국회에서만 17번째인데 이렇게 무책임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규탄하면서 하루빨리 등원해 산적한 민생과 추경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청와대의 회동 제안과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면서 동맥 경화처럼 꽉 막힌 국회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상화를 위해 통 큰 결단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의 책임을 적반하장으로 제1야당에 돌리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사과와 철회, 1대1 회동의 결단을 내리면 즉각 국회로 들어가서 국정 운영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어떤 연락도 없이 언론을 통해 명분 쌓기와 여론전에만 급급하다면서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닌 청와대를 위한 국회를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의 잇따른 막말 논란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가 거듭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함께하는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한국당이 더 잘해야 하는데 안타까운 면이 많다면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황 대표는 이어 과감한 혁신만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로 이어지고, 그것이 대여 투쟁의 동력을 강화하는 데도 가장 좋은 길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18 망언부터 시작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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