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발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경지역이자 돼지를 많이 기르는 강화군은 방역에 바짝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돼지 사육농장 진입로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화군에는 35개 농가에서 돼지 3만8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서 인천시가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치료 약도 없고 짧은 시간에 폐사로 이어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입니다.
[윤가리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강화방역지원과장 : 농가에서는 출입도 통제하셔야 되겠지만 매일 축사 내외로 소독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지난달 북한 자강도 우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화군은 북한 접경 지역이다 보니 더욱 민감합니다.
[한상수 / 한수농장 대표 : 북한까지 이렇게 왔다고 하니까 긴장되고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소독해야 하고 외부출입자 자제시켜야 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반경 3km 이내의 돼지는 살 처분해야 합니다.
양돈농장과 사료업체 외식업체 등이 연쇄 타격을 받게 됩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국가는 북한을 포함해 47개 나라.
방역 당국은 이들 나라에서 소시지와 순대, 만두 등의 반입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태호 /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 : 해외여행객으로 인한 축산물 가공품을 휴대한다든가, 옷이나 신발에 바이러스 묻혀서 국내로 유입하는 것이 가장 지금 우려되는 바가 되겠습니다.]
인천시는 돼지 혈청 검사와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방역단계를 높여 강화군 입구에서 소독과 통제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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