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생 농장의 돼지 130여 마리가 어제 인천에서 도축돼 가공업체로 옮겨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이 부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파주 농장의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게 확인된 시점과 돼지가 옮겨져 도축된 시점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확산하는 게 아닌지 우려도 되는데요.
[기자]
파주 돼지 농장의 돼지 5마리가 갑자기 폐사한 건 어제저녁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게 오늘 새벽이고요.
그런데 바로 어제 이 농장 돼지 136마리가 인천의 한 도축장으로 옮겨져 도축이 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도축된 물량은 오늘 새벽 5시쯤 다시 인천 한 지역 가공업체로 옮겨져 보관돼 있었습니다.
감염된 돼지와 함께 있다가 옮겨져 도축되고 도축 물량이 보관되고 있었다고 추정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인천시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보관 물량을 전량 폐기하게 했습니다.
동시에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거점 소독과 통제초소 방역 강도를 높이면서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발생 사실이 전해진 뒤 9시간이 지났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오전 11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전국 시·도 재난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관계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총리는 회의에 앞서 강력한 초동대응과 부처별 대응을 긴급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발생농장 돼지 살처분,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남은 음식물 돼지 급여 금지, 야생 멧돼지 차단, 신속한 역학조사 등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관세청에는 불법 축산가공품의 국내 반입을 막도록 여행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여객기와 선박 일제검사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지자체도 잇따라 관련 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중입니다.
국내 첫 발생, 어떻게 확인된 건지도 알아보죠.
[기자]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입니다.
어제저녁 6시쯤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 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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