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구설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선교 사무총장이 바닥에 앉은 기자들을 보고 "걸레질을 하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던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이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아주 그냥 걸레질을 하네."
황교안 대표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기다리던 기자들이 앉은 채로 이동하는 모습을 '걸레질'에 비유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구설로 당 지도부가 곤혹스런 상황에서 의원들을 자중시켜야 할 사무총장이 추가 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총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6년 국정감사 때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고,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2016년 10월)]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시고… "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10월)]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2016년 10월)]
"사과드리겠습니다."
지난달엔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을 했다 공개 사과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막말 고질병"이라며 당직을 내려놓고 자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