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싸우기 원하면 싸운다"...배달 사고 美 업체 조사 / YTN

YTN news 2019-06-02

Views 1.2K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미국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화웨이 소포를 잘못 배달한 미국 기업 페덱스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군복을 입고 단호한 목소리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조치에 반발해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있는 해협에서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웨이펑허 / 중국 국방부장 : 누구든 위험을 무릅쓰고 선을 넘는다면 중국군은 단호한 행동으로 적을 물리칠 것입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거래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싸우길 원하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펑허 국방부장 "미국과 중국은 양국 충돌 또는 전쟁이 양국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는 언급까지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백서 발표를 통해 무역전쟁의 원인은 먼저 위협을 가한 미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막판에 협상을 뒤집어 무역전쟁이 시작됐다는 미국 측 주장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왕서우원 / 중국 상무부 차관 : 논의일 뿐 합의는 아니었습니다. 이른바 뒤통수 치는 일은 없었습니다.]

미국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도 평등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원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지난달 20일쯤 일본에서 중국으로 부친 화웨이 소포 2개를 페덱스 미국 본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서우원 / 중국 상무부 차관 : 중국 법을 어긴다면 중국 법에 따라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순한 배달 사고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이 거래 금지조치까지 내린 화웨이 소포에 문제가 생겨 중국이 조사에 나서는 만큼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60304573627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