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추돌 사고를 당할 당시의 상황이 찍힌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현지 경찰이 지난달 30일 공개했던 영상은 추돌 사고를 낸 선박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를 지나가면서 가리고 있지만, 이번 새 영상은 두 선박이 향하는 앞쪽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이 영상에서 가해 선박은 추돌 사고를 낸 뒤 후진했다가 20초 정도 정지한 뒤 다시 강 상류 쪽으로 전진했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가 후진했다가 다시 앞으로 가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헝가리 현지 언론은 이 영상을 분석한 기사에서 사고 직후 물에 빠진 5∼6명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바이킹 시긴 호의 승무원들이 황급하게 뛰어다니며 구명조끼 2개를 던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추돌 직전에 허블레아니 호 선미 갑판 위에 있는 일부 승객들의 모습과 바이킹 시긴 호의 갑판 위에 있던 승객들이 사고 직후 소리를 지르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가해 선박이 후진할 때쯤에는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된 방향에서 한 남성이 사고지점을 향해 손짓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새 영상을 공개한 '크루즈 동맹'은 현지 유람선 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에 사고를 당한 허블레아니의 소속 선사인 '파노라마 데크'도 소속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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