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력 구조...신속대응팀 47명으로 확대 / YTN

YTN news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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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

정부는 우리 국민 구조에 총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감식팀을 포함해서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 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정부를 통해서 파악된 현장 상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앞서 사망한 한국인 7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외교부는 두 사람이 50대 여성 김 모 씨와 이 모 씨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신분증을 갖고 있어서 신분이 확인됐는데 나머지 5명은 지문과 같은 생체 정보로 신원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경찰청 지문감식반이 오늘 현지로 추가 파견될 예정입니다.

또 오늘 현장에 도착하는 가족들을 통해 DNA 채취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구조자 7명 가운데 6명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1명은 부상을 당해서 일주일 정도 현지에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사고 선박은 수심 3m 정도에 침몰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현지 당국이 어제부터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데 당초 4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유속이 빠르고 수상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현지 기상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대테러청 잠수요원들이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에도 나설 예정인데요.

구조 수색은 헝가리 경찰청에서 책임을 지고 있지만 헝가리 군에서도 구조인력을 파견하고 군 수상함도 현장에 투입돼 구조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헝가리 구조수색대는 다뉴브강 하류 30km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도 하류를 따라 자리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에 구조와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국민 19명과 현지인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오전에 그곳에서 정부대책회의도 소집이 됐었죠?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까?

[기자]
오전 9시 외교부 청사 13층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직접 날아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이태호 2차관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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