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가 난 헝가리 다뉴브강은 세계적 관광 명소입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필수 방문 코스인데 지금은 특히 유람선이 차고 넘치는 성수기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뉴브강은 유럽 동쪽으로 흐르는 유럽 제2의 강입니다.
독일의 남서부에서 발원해 중부와 동부 유럽을 동서로 흘러 흑해로 들어가는 국제 하천으로, 지류는 300개나 됩니다.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는 다뉴브강 여행이 필수 코스인데 5월에서 8월까지가 피크 시즌입니다.
[박성빈 / 큐레이터 : 거의 배들이 왕복 8차선에서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선이 없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 차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배가 왔다 갔다 해요.]
특히, 부다페스트 야경은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와 함께 유럽 3대 야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
이렇다 보니, 국회의사당 같은 시내 주요 명승지를 배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투어는 유명 여행 사이트에서 관광 코스로 추천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유람선 투어에는 다양한 크기의 선박이 투입되는데, 많은 유람선이 오고 가는 만큼 충돌 위험은 늘 존재합니다.
[박성빈 / 큐레이터 : 날씨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다뉴브강 야경을) 보고 싶어하는 니즈도 있고 관광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가장 큰 수입원의 하나가 유람선이기 때문에 웬만한 날씨면 모든 유람선은 운항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패키지 투어 프로그램에는 당연히 들어있고 배낭여행객들도 현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광상품 중의 하나입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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