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오전에는 숙소를 찾은 일왕 부부의 환송 인사를 받은 데 이어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올라 군사동맹까지 과시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부부를 태운 대형 승강기가 내려옵니다.
이곳은 일본 해군기지 요코스카 항에 있는 자위대 호위함 '가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승선한 겁니다.
이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미일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이 레이와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에 미일 동맹과 자유를 사랑하는 민족 사이의 우정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동맹국 가운데 일본이 F-35 전투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된다며 105대 구매를 흡족해했습니다.
이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강습 상륙함에 올라 해군들을 상대로 "힘에 의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숙소를 찾아온 나루히토 일왕 부부의 환송 인사를 받았습니다.
교도통신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일왕 부부가 국빈 숙소를 찾아 인사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일정은 미일 군사동맹을 확인하는 차원이었지만,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는 일본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인 셈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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