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 불안 심리 퍼져…골드바 품귀 현상까지?

채널A News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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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이 금, 달러,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골드바는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금속 매장이 모여있는 서울 종로의 한 금 거래소.

시세를 문의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홍규 / 충남 천안시]
"얼마전에 천원을 일원으로 만들겠다 그런얘기도 있었는데, 그러다보니까 더 이쪽 안전자산 쪽에 고정자산에 자꾸 관심갖게돼서 저도 알아보러 나왔습니다."

[박미선 / 서울 마포구]
"은행 금리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작은 돈수라도 될수있으면 금으로 많이들 투자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시중은행 4곳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달 급증하기 시작해 이번 달엔 월 말이 되기 전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시장에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린겁니다.

금과 함께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달러화 정기예금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국내 경기 둔화라든가 미중 무역갈등, 리디노미네이션 이슈로 인해서 자금 출처 조사를 회피하고자 하는 수요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시장을 옥죄는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재산을 지키려는 방어적 투자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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