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수 /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봉준호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 황금종려상을 받고 조금 전에 귀국을 했습니다. 감독 개인으로서도 큰 쾌거일 뿐만 아니라 올해로 100년을 맞은 한국 영화계에도 큰 업적이 아닐 수 없는데요.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성수입니다.
평론가님, 금요일에도 나오셨지만 오늘 얼마나 하실 얘기가 많으실까 싶습니다만 잠시만 기다려 주시고요. 먼저 오늘 귀국 현장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봉준호 감독, 그야말로 금의환향을 했는데 어떤 표정이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봉 감독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배우 송강호 씨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봉 감독과 송강호 씨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봉준호 / 영화 감독 :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들도 한국 영화 100주년인 걸 모르고 계셨는데 제가 이야기를 하니 기뻐하시더라고요. 칸 영화제에서 이번 한국 영화 100주년 선물을 한국 영화계에 준 것이 아닌가….]
[송강호 / 배우 : 상보다도 봉준호 감독께서 20년 동안 쭉 견지하고 노력해왔던 한국 영화 진화의 결정체를 완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기자]
두 사람은 게이트를 나온 뒤 가진 포토타임에서 트로피를 직접 꺼내취재진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개봉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이를 앞두고 봉 감독은 내일 출연진들과 함께 서울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합니다.
귀국 장면 먼저 보여주셨고. 사실 상을 받았을 때 모습. 여러 번 봐도 기분 좋은 소식은 여러 번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그때 감동을 전해 주시죠.
[기자]
일단 수상작으로 호명되자마자 봉 감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요. 그리고는 곧바로 옆에 있던 배우 송강호 씨와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했습니다.
봉 감독은 송강호 씨를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로 소개하며 무대 위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현대 사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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