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군사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중동에 천5백 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병이 방어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중동의 긴장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가 대이란 대응 차원에서 중동지역에 천5백 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중동에서 보호체제를 갖추길 원합니다. 비교적 적은 수의 병력을 보낼 생각인데, 주로 방어 차원입니다.]
파병 규모는 당초 알려진 최대 만 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앞서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전단과 B-52 전략 폭격기,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고 지난주 대대적인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란도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에 폭격을 당하더라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자 이라크에서는 대규모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성 운동가 / 이라크 시민 :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당신 나라에서 전쟁하고 싶습니까? 우리는 전쟁을 싫어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1년 전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결국,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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