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쯤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새 일왕 즉위 이후 국빈 자격으로 방일하는 첫 외국 정상으로,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일본을 찾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내일 지바현 모바라시에서 골프를 친 뒤, 헬기로 도쿄에 있는 국기관으로 이동해 스모 경기를 관전하고 만찬을 함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에는 왕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 참석 후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고, 영빈관에서 아베 총리와 11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왕이 주최하는 궁중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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