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제 하루 내내 삼시 세끼를 함께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핵 문제와 미일 무역협상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이 시작됐나요?
[기자]
조금 전인 11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두 정상의 11번째 정상회담이 되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때에 이어 2번째가 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일 무역협상 문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 그리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협상의 경우 양국 실무회담에서 미국은 농산물에, 일본은 자동차 등에 상대국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를 요구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의견 접근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일치된 의지를 확인하고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과 대립하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다음 달 이란을 방문해 중재 역할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오후 2시쯤 공동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시 20분쯤 도쿄에 있는 궁에서 지난 1일 새로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났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이 만난 첫 번째 국빈으로 기록됐습니다.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거의 하루 종일 함께하면서 친밀함을 과시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우선 오전에는 골프를 같이 쳤습니다.
라운딩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데요.
먼저 도착한 아베 총리가 헬기를 타고 날아온 트럼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한 뒤 같이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라운딩 때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카트를 직접 몰려 극진하게 대접하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골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치즈 버거로 점심을 먹은 두 정상은 오후에 일본 전통 씨름인 스모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스모 경기장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로 레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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