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투쟁 대장정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고성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의 입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발언이 나오자 일부 주민들은 대책은 없이 홍보하러 왔느냐며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 현수막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만든 거지 이게 무슨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입니까. 먼저 그걸 중심으로 하셔야지 열받게 만들잖아요. 피해가 얼마나 많은데 한국당 선전만 하고 있어요.]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회의를 다 마친 다음에 말씀하십시오.]
한국당은 실질적인 피해 보상액을 높이는 쪽으로 빠르게 진행하려면 국회가 열려야 한다면서도 정작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 여당 같은 여당이 아니라 야당 같은 여당을 하는 것 아니냐…. 정말 국정에 대해 여당이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발목 잡기만을 일삼고, 시급한 민생 추경을 방해하는 건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이유로 장외로 나섰다면 이제 주저 없이 민생을 위해 국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겐 백기투항을 요구하면 협상이 되겠느냐, 한국당에겐 받을 수 없는 제안을 거두라고 싸잡아 비판하면서 지도부 담판으로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치 공방은 이미 지난 한 달 상호 간에 원없이 했으니 이제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산불 피해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권의 잇따른 방문 뒤에도 전소 주택에 천3백만 원, 반파 주택에 650만 원 지원 등 쥐꼬리만한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산불 피해 복구와 경기 부양 등 추경의 쓰임새와 액수를 둘러싼 엇박자 속에 국회 파행까지 계속되면서 논의 자체가 멈춘 상태입니다.
국회가 어렵사리 열린다 하더라도 추경안이 통과돼 산불 피해 주민이 체감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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