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서 있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세워진 이 차 때문에 입주민 130가구는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상인 / 아파트 주민 : 어제저녁에는 입주민이 한 7, 80명이 나와서 난리 났죠, 이 동네가. 차도에도 차가 못 들어와서 서 있고, 주차를 못 하니까 골목길에 주차하고….]
차 주인은 아파트 입주자대표단 감사를 지냈던 60대 남성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위 의혹으로 직무가 정지되자,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만에 아들이 찾아와 대신 사과했지만, 화가 난 입주민들이 차를 빼 가는 걸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0시간 만에 차를 견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다양한 혐의를 검토해봐야 하니까…최대한 빨리 들어와 조사받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해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50대 여성이 홧김에 자기 승용차를 주차장 진입로에 세워두고 잠적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차 주인은 나흘 만에 사과했지만, 교통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취재기자: 김태민
촬영기자: 한상원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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