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결정했던 한미 FTA 체결,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한 부시 전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그린 초상화가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면서, 자신과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는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대부분의 정상들과 달리 노 전 대통령은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곤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그래서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은 서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이런 대화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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