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버스 노사 막판 협상 진통 / YTN

YTN news 2019-05-14

Views 8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버스업계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인천과 광주 등에서는 협상이 타결돼 파업을 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지금 이 시각에도 서울, 경기 등 6곳에서는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거죠?

[기자]
최종 협상 시한이 세 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 버스 노사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측인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인상 폭과 정년연장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광주와 인천 등에서 최소 4%대의 임금 인상이 결정된 만큼 당초 5.9% 인상안을 고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현실적으로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버스 파업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 폭 등과 관련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오늘 밤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 7천400대입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오후 비공개 접촉을 거쳐 잠시 후 밤 10시쯤 파업 전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버스는 589대로 양주와 용인, 과천, 안양 등 14개 시군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들입니다.

그런데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경기도가 요금 인상안을 발표해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 협상에 돌입한 부산 버스 노조는 오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쟁의행위 연장 없이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협상이 타결된 지역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 이어 인천시와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임금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광주 버스 노조도 오늘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임금을 6.4% 올리고 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사 측과 합의하고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충남과 세종 버스 노조는 일단 내일 파업은 철회했지만, 조정 기간을 연장해 협상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51421171856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