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도 없고, 위험 지역만..." 피랍 구출 한국인의 미스터리 / YTN

YTN news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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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 극적으로 풀려난 한국인 A 씨의 행적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A 씨는 약 1년 6개월 전 세계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올해 1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도착했고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를 거쳐 베냉 공화국으로 이동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모로코와 세네갈에는 여행 유의를,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북부지역 4개 주에는 철수 권고를 발령한 상태라 A 씨의 경로가 정부가 주의를 요구한 곳만 골라 다닌 셈이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말리 지역은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미 /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 (뉴스가 있는 저녁, 어제) : 2011년 아랍의 봄 때 리비아가 체제가 붕괴가 되면서 당시 리비아 정권에 용병으로 있었던 아프리카 용사들이 많았어요. 이 사람들이 다 고향으로 돌아간 거예요. 그리고 돌아갈 때 빈손으로 간 게 아니라 총을 다 들고 갔기 때문에 그 가장 중심지가 바로 말리입니다. 일대를 사핼지대라고 부르는데 그냥 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핼지대 일대는 거의 무장세력들이 다 장악하고 있었고요. 말리 같은 경우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센 무장조직들이 다 모여 있다….]

보통 작은 무장세력은 인질을 납치해도 국가와 협상을 벌이기 어려워 말리에 있는 큰 무장 세력에 인질을 넘기곤 하는데 한국인 A씨가 속한 인질들도 말리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프랑스 특수부대가 작전을 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 정부는 자국민 인질 정보를 파악하고 작전을 펼쳤는데 우리 정부는 A 씨의 납치 사실을 왜 몰랐을까요?

자국민 납치는 가족의 신고나 인질 단체의 연락으로 알게 되는데 A 씨의 가족은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여행 중이라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연락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프랑스 정부의 경우는 아프리카 현지 가이드가 살해되면서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되며 알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영미 /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 (뉴스가 있는 저녁, 어제) : 보통 현지인들이 운전까지 해서 패키지처럼 이렇게 해서 같이 간 것 같은데 문제는 이 정보가 어떻게든지 노출이 됐고 프랑스인 2명이 납치가 되었는데 이 현지인을 살해한 거예요, 납치 과정 그래서 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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