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이 당장 협상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북한이 당장 협상을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면서 미국은 계속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미국은 북한 화물선을 억류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 협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현지시간 9일) : 우리는 (북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관계는 유지되고 있지만 살펴야 합니다. 북한은 협상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봅니다.]
굳건히 서 있겠다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대화를 통한 북핵 협상 원칙을 지키면서도 비핵화 방법론에서 미국의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은 트위터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의 확고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국과 일본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북한이 여전히 위협이라는 점을 봤다면서 "신뢰하되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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