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양로원과 소년원 등 소외 계층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르신 발을 씻겨 드리고 노래와 의료봉사에, 물품 후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고가 없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27년째 음악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노래봉사단입니다.
[김효중 / 사랑 실은 노래 봉사단장 : 경로효친의 달 5월에 특집으로 532회 공연을 귀일 민들레 요양원에서 후원자님들과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 드립니다.
적적한 어르신들을 위해 말동무도 잊지 않습니다.
[김보균 (75) /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암로 : 이렇게 세족식을 받게 돼 대단히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 제가 노년에 있으면서 여러 어르신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농촌에 있는 복지주민센터에는 의료 봉사단이 떴습니다.
어르신들이 병원 가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양근 (87) / 광주광역시 광산구 청암마을 : 눈이 보이기는 보이는데 옛날처럼 훤하게 보이지는 않아요. 정말 즐겁고 좋지요, 이런 날이 있을 줄 몰랐어요.]
한순간의 잘못으로 10대들이 학교를 떠나 공부하고 있는 소년원입니다.
소년원에도 과자와 삼겹살, 셔츠 등 푸짐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유재윤 / 독지가 : 저의 조그만 정성이 소년원생들의 마음에 다가가 앞으로 사회에 하루 빨리 적응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조그만 관심과 나눔이 5월 가정의 달에 자칫 소외를 더 느낄 수 있는 이웃을 웃음 짓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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