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우리나라가 자체 생산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한 탓에 안정적인 공급이 쉽지 않았는데, 연구용 원자로 건설이 승인되면서 수출까지 가능해졌습니다.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 가속 치료기도 비슷한 시기 들어설 것으로 보여 암 치료 체계의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드는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허가했습니다.
동위원소는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물질로, 이 가운데 몰리브덴 99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해외 원자로 상황에 따라 수입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동위원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연구로 건설이 결정되면서 국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기 /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 국민 자급자족을 하고 난 뒤에 동위원소를 주변국에 수출하는 목표가 설정돼 있습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연구로가 들어서는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방사선 의료 과학 단지가 조성됩니다.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 가속 치료 센터도 국내 최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의료 과학 산단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규석 / 부산 기장군수 :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38조 원의 부가가치와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국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연구용 원자로와 중입자치료센터.
빠르면 4년 뒤부터 우리나라 암 치료 체계는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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