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맡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지검장 가족도 특혜채용을 청탁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검장은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특혜 채용을 청탁한 검사장 가족은 누구입니까?

[기자]
서울 남부지검 권익환 지검장의 장인입니다.

장인인 손 모 씨는 지난 2012년 4월, 당시 이석채 KT 회장을 직접 만나서 처조카의 특혜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상반기 특혜채용 대상자를 조사하던 가운데 지검장 장인이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는 겁니다.

수사팀은 바로 권익환 지검장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고, 권 지검장은 즉각 대검찰청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지검장은 관련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권 지검장의 장인인 손 씨는 판사 출신으로, 5공화국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 검찰에 소환된 손 씨는 자신의 청탁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손 씨와 이석채 전 회장이 어떤 인연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남부지검 1차장 검사가 지검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면서 KT 채용비리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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