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추가로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이번엔 궤도형 전차에 실어서 발사했습니다.
비행 거리도 420km까지 늘었는데, 사실상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추가 발사 장면입니다.
지난 4일에 쏜 전술유도무기와 거의 똑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차량 바퀴에서 전차와 같은 무한궤도형으로 바뀐 겁니다.
궤도차량은 일반 발사 차량이 갈 수 없는 산간이나 숲 등 험지에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신형 궤도형 발사대는 차륜형과 달리 숨길 수 있는 지역이 넓어져서 탐지가 어렵고, 연료 주입이 필요 없는 고체엔진 미사일로 기습발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체는 420km까지 날아 동해에 떨어졌는데, 방향을 남쪽으로 틀면 서울은 물론, 평택 주한미군기지와 미사일사령부까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다른 단거리 탄도미사일처럼 전방에 배치할 경우 사실상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이 무기는 스커드 같은 일반적인 탄도탄에 비해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게 특징입니다.
하강 단계에서는 사드의 요격 가능 범위인 40km 이하로 날아올 뿐 아니라, 변칙 비행으로 요격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신형전술유도무기로 세대교체에 나선다면, 우리 군의 대응 전술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51012472988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