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의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 회의가 오늘(9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공식 회의 일정 가운데 첫 순서인 미-일 양자 대화가 별도의 장소인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8년 첫 회의가 시작된 이래 양자 대화를 따로 진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한미일 안보회의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립니다.
오전엔 미-일, 한-미, 한-일 순서로 양자 대화가 진행되고, 업무 오찬 때부터 한미일 3자 협의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첫 순서인 미-일 양자 회의는 국방부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립니다.
미-일 양국은 오전 9시쯤 주한 미국 대사관에 따로 만난 뒤, 국방부로 넘어와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3년 전 서울에서 열린 8차 회의 때는 3국 간 양자 대화와 오찬을 국방 컨벤션에서, 3자 회의를 국방부 청사에서 했습니다.
"we go together!"
지난 2008년 처음 회의가 시작된 이래, 양자 대화가 별도의 장소에서 이뤄진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는 대북 정책을 놓고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일본과는 '초계기 갈등'으로 공방을 거듭해 왔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한국에서 개최되는 3자 회의에서 미-일이 따로 만나고 오는 모습이 한미 또는 한일 관계의 현실을 보여 주고 있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고 기자회견 없이 서면 보도자료만 낼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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