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트위터로 직접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 둔 것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아주 흥미로운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확실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반응을 담은 트윗은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13시간여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에서 북한 발사체 발사에 대한 직접적 비난이나 맞대응은 자제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뒀습니다.
재선 가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행보를 막아보려는 의지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충분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발사체 발사 보고를 받고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미 인터넷매체 복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고위 참모진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에는 어떤 트윗도 올리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권했다고 복스는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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