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 협상이 정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북미 관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협상을 서두를 생각은 없다면서도, 북한과의 약속의 큰 틀은 여전히 건재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는 발언 이후 북한 관련 언급이 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트윗으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오는데,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대답한다고 썼습니다.
또 북한이 매우 큰 경제적 성공을 이뤄낼 훌륭한 잠재력이 있으며, 김정은은 누구보다도 그걸 잘 알고, 그의 국민을 위해 이를 전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일단, 미국이 먼저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좀 더 적극적인 북한의 태도를 촉구, 또는 압박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싱가포르 회담의 약속이 근본적으로 유효하다는 걸 미 국내외에 공표하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또 비핵화의 반대 급부로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과 경제 부흥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북미 대화 이후 서로 신뢰를 나타내온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촉구이기도 하고 위로이기도 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침묵 중인 북한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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