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발해, 오늘 오전부터 청와대 앞 최고위원회에 이어 전국 순회 규탄 집회를 열고 의원 10여 명의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3차 광화문 집회를 열면서 천막을 설치해 농성하는 계획도 검토했지만, 서울시가 조례에 따른 불허 방침을 밝혀 무산됐습니다.

■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수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우려를 밝히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상대로, 당시 법무장관으로서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제 조사권이 없어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한데, 유족들은 특별수사단 설치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매주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부산에서 50대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돌봐주던 친누나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증상이 심각했는데도 오랫동안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평소 이웃과 다투거나 소음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구가 저출산 영향으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10년 뒤엔,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수가 지금보다 18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현 2.25~2.5%로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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