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열고 새 판을 짜는 첫걸음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손 대표는 김관영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축소·기형화됐고 처리 과정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등 아쉬움도 많았지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협상 과정에서 당이 분란과 내홍을 겪었던 점에 대해서는 대표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자신과 바른미래당에 주어진 큰 책임에 커다란 무게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다만 제3의 길을 지켜온 바른미래당이 이념 도그마에 빠져서는 안 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을 한쪽으로 몰고 가려는 일부 세력의 책동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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