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레나 유착' 강남구청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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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와 공무원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위생 관리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클럽 관계자에게 접대를 받고 편의를 봐 준 혐의가 포착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경찰이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했는데, 자세한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반 가까이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클럽 아레나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구청 위생과 공무원 6명의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서초구청 소속인데, 대상자가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일단 강남구청만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클럽 관계자에게 접대를 받은 정황을 확인했고, 최근 뇌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아레나의 탈세 혐의 수사과정에서 구청과 소방 공무원에게 수백만 원이 건네진 기록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직 구청 공무원 A 씨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는데, A 씨는 클럽 관계자와 현직 공무원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A 씨를 통해 클럽으로부터 돈과 여행 경비 등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구청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를 전달받는 대로 징계 등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아레나와 관련해 경찰관과 소방 공무원의 유착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남구청 건을 비롯해 공무원 관련 3건, 경찰 관련 4건 등 현재까지 입건된 사건만 모두 7건입니다.

최근에는 과거 강남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아레나의 편의를 봐 준 혐의로 현직 소방경을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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