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대북 체제안전보장을 위해 제안한 6자 회담 틀은 미국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핵 6자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다른 나라들을 배제하려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는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했고 그렇게 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고 6자회담은 실패했음을 강조해왔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다자협의 틀을 일축한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북한의 체제안전보장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에는 6자회담 체제가 가동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러시아와 중국에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은 실패했다며 '일괄타결식 빅딜' 입장도 고수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은 미국이 주도해 풀어갈 테니 중국과 러시아까지 끼어들어 판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압박 공조만 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한편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돼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 과정에서 북측이 제안한 치료비 명목 청구서에 미국이 서명은 했지만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42906070128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