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이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건물이 김정은 위원장 숙소라고요?
[기자]
네, 제 왼쪽으로 보이는 황색 건물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오른쪽 뒤로 보이는 회색 건물이 회담장입니다.
걸어서 2~3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숙소와 회담장이 있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 시간쯤 전인 5시 40분쯤 이곳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 숙소 주변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길목에 주황색 울타리가 세워졌고요.
또 통로마다 보안 요원이 배치돼 통제를 엄격하게 막고 있습니다.
정문 맞은편으로 보이는 해안은 작은 선박의 접근할 수 없도록 봉쇄했습니다.
보안에 신경을 쓰는 김정은 위원장이니만큼 회담 기간 루스키 섬으로 들어오는 길을 막는다거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거란 관측도 있었는데요.
회담장과 호텔 건물로의 접근이 제한되는 점 외에 학생들의 수업은 그대로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들어오는 모습을 주목하는 등 회담 준비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 발표된 일정은 없습니다.
다만, 저녁 시간인 만큼 만찬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착 1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상황인데요.
지금 보고 계신 것처럼 회담장 건물이 바로 옆에 있는데,
여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앞에 식기를 차려놓은 식탁을 배치한 모습이 러시아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공연을 관람하면서 저녁 식사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도착을 앞두고 건물 밖으로 악기를 들고, 머리를 올려 묶은 사람들이 대거 회담장 건물 쪽에서 빠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혹시 공연이 취소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머무는 3일 중 언제 공연을 하게 될지 모르고, 지금은 보안 때문에 건물을 비우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내일 오전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김 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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