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7일 밤 11시 40분쯤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버스 문을 두드리자 타고 있던 45인승 관광버스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가 움직이자 경찰은 운전자 A 씨의 음주를 의심하고 황급히 버스 뒤를 쫓았는데 경찰차 3대와 경찰관 6∼7명이 추격전에 투입됐습니다.
A 씨는 경찰을 따돌리려고 2∼3㎞가량을 도주하다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버스를 세웠습니다.
A 씨는 검거 당시 음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 측정을 3회 이상 거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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