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도 북러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화하고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광폭 외교 행보를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르 비치 푸친 각하 초청으로 로시아를 곧 방문하시게 됩니다.]
시간과 장소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사전에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 계획을 알린 겁니다.
북미 협상 결렬로 제재가 장기화 될 조짐 속에 김 위원장의 광폭 경제 외교에 대한 내부 선전 효과를 노렸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북러 국경도시 하산을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고 이튿날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에선 비핵화 협의와 함께 지지부진했던 북러 경제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이후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둘러본 오페라 극장과 태평양 함대 사령부를 시찰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지난 2002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둘러봤던 제빵 공장이나 음식점, 쇼핑몰 가운데 하나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체류 기간 이곳 이곳 극동연방대 캠퍼스 안에 있는 숙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학에 다니는 북한 유학생을 만나 격려하며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2400015804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