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미국이 불참했습니다.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참가했는데 그 배경을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의 해군기지.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 등 외국 군함들의 입항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2,500톤급 신형 호위함인 경기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참가하는 행렬입니다.
[추옌펑 / 중국 해군 부사령관 : (이번 관함식에)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신형 핵잠수함, 신형 구축함, 전투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일부 전함은 최초로 공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해군력을 보유한 미국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팽창 일로의 중국 해군력을 더 용인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보입니다.
나아가 미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에 따른 훈련을 계속하면서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에릭 안두제 / 미 해군 7함대 블루릿지함 함장 : 우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해사법을 따르고 있으며, 분쟁이나 도전이 있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중국 주최 관함식에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까지 달고 참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욱일기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긴장 관계인 중국이 일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양해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으로서는 중국과의 군사협력이 한국에 대한 압력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군사력 과시 행사인 관함식의 뭍밑에서는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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