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중국인 직원 애나는 일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전 대표가 법원에 들어섭니다.
[이문호 / 마약 혐의 피의자 (어제) : (아직도 마약 혐의 전면 부인하세요?)…….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된 거 모르셨습니까?)…….]
버닝썬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표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한 달 만입니다.
법원은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버닝썬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가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고 과거 마약류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애나는 법원 출석 당시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애나 / 마약 혐의 피의자 (어제) : (직접 마약 유통하셨습니까?)…. (검사 결과 양성 나왔는데 마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버닝썬 마약 유통 의혹의 열쇠를 쥔 두 사람의 구속 여부가 엇갈리면서 향후 경찰 수사도 일부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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