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김학의 전 법무차관 수사 소식입니다.
함께 수사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최순실을 안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들었다는 주장이지만 검찰은 사실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고위층 성접대 장소로 썼다는 강원도 원주의 별장입니다.
3년 전 경매에 나온 이 별장을 윤 씨의 권유로 낙찰 받았던 지인 A 씨가 최근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윤 씨와 고위층과의 권력 유착 의혹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윤중천 씨를 만나 "최순실 씨 등 고위직과 연관 되어 있는 것이 맞냐"고 물었는데, 윤 씨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윤중천 씨 지인]
"최순실과 연관 있다던데, 연관 있니 하니까 '어 있지' 하더라고요."
A 씨는 또 윤 씨가 한 공사의 융자 기한을 늘려줄 정도로 정부 기관 등에 대한 영향력을 최근까지도 과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중천 씨 지인]
"그렇게 (공사에) 쫓아가서 사정했는데 안된다고 그랬어요. 윤중천이 자기가 해주겠다고, 바로 연장해주더라고요."
박근혜 정부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발탁 배경과 윤중천 씨가 수백억 대 불법 대출 의혹을 피해간 배경 등까지 살피고 있는 수사단이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반면 뒷배 의혹과 관련 최순실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윤중천 씨 이름을 들어본 적도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