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태풍급 비바람이 예상돼 오늘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중계차가 벚꽃 축제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죠, 박현실 캐스터!
연분홍빛 벚꽃이 정말 장관이네요?
[캐스터]
네, 이보다 마음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특히 바람이 살랑살랑 일 때마다 벚꽃잎이 하늘로 흩날리는 게,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요.
오늘 날씨마저 완연한 봄입니다.
맑은 하늘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면서 서울의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미세먼지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아직 수도권과 충북,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기준을 조금 웃돌고는 있는데요.
앞으로 기온이 더 오르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이 지역의 농도도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서울 18도, 광주와 대구 19도, 부산 17도로 예년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내일은 상황이 급변합니다.
내일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지역에는 벼락과 돌풍, 우박까지 동반되겠고요.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초속 2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로써 도심 속 만발한 벚꽃의 향연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봄꽃 나들이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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