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휴일인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권혜인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낮 동안 정말 따뜻했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캐스터]
어제는 정말 포근함을 넘어 따뜻함이 감돌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 아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따뜻하겠는데요.

오늘 낮 기온 서울 18도, 광주와 대구 19도, 부산 1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도 궁금하실 텐데요.

현재 안개에 먼지가 뒤엉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농도가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낮에는 먼지 걱정 없이 바깥활동 하셔도 좋겠는데요.

밤부터 다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니까요, 미세먼지 상황은 계속 주시하시고 마스크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곳곳에서 봄꽃축제도 한창이라고요?

[캐스터]
짙어져 가는 봄기운만큼 봄꽃들도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화려한 봄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인천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가 개막했고요, 전남 신안과 제주 한림공원에서는 오색빛깔의 화사한 튤립축제가 한창입니다.

특히 태안 세계튤립축제에서는 전 세계 200여 품종의 다양한 튤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5대 튤립 축제로 선정되어 터키 이스탄불과 호주 캔버라와 함께 꽃축제 하면 한 번쯤 거론될 정도로 유명한 꽃축제니까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은데, 내일은 날씨가 급변한다고요?

[캐스터]
봄 날씨가 오늘만 같다면 참 좋을 텐데,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다시 심술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 예보가 있는데요.

우선 비의 양은 전국에 5~2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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