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황하나 검찰로..."깊이 반성" / YTN

YTN news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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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4년 전에는 조사도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 받았지만, 이번에는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긴급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아온 황하나 씨.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결국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황하나 / 마약 피의자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 중입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의사 처방도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 지난 2월과 3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마약을 끊었다가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다시 손을 댔고, 함께 투약까지 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황 씨는 현재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2015년 9월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데, 서울 종로서에서 맡았던 당시 사건은
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봐주기 수사 논란을 일으킨 '경찰 유착 의혹'은 서울지방경찰청이 나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연예인 A 씨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예인으로 오르내린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는 결백을 호소하며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다음 주 초쯤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박 씨와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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